(한국환경공단 보도자료 5.22.) 한국환경공단, 부패 진단과 조직문화 개선 위한 '레드팀·블루팀' 신설
□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(이사장 임상준)은 22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‘레드팀 착수보고회’를 개최하고, 부패 취약분야 진단과 공정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내부 특화조직인 ‘레드팀’과 ‘블루팀’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.
○ 이번 특화조직 구성은 지난 4월 제1회 청렴·내부통제위원회에서 의결된 『청렴·윤리 2.0 종합계획』의 중점과제로, 변화하는 공공기관 윤리경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.
□ ‘레드팀’은 5,450억 원 규모 국고보조금 사업 전반을 점검한다.
○ 2025년 기준 공단이 수행 중인 국고보조금 사업은 총 12개 분야, 약 5,450억 원에 이른다. 이는 전체 예산의 20%를 차지하며, 3년 새 3,800억 원 이상이 증가했다.
○ 과거 ▲전기차 충전기 설치지원 ▲탄소중립설비 구축지원 등 일부 사업에서 부정수급 의심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제도와 구조 자체의 취약성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.
□ 레드팀은 이러한 배경 아래 가상의 공격자 관점에서 각 사업의 부패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하고 취약 지점을 선제적으로 진단한다. 이를 통해 ‘RED Target’을 설정한 뒤 제도개선으로 연계한다.
○ 2025년 한 해 동안 ▲위험 진단(6월) ▲제도개선(9월) ▲성과 분석 및 환류(10월) 등 단계적 계획으로 운영되며, 윤리경영실과 감사실, 수행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공단의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.
□ ‘블루팀’은 미래세대가 직접 제안하고 실현하는 조직문화 혁신한다.
○ 레드팀이 제도적·구조적 위험을 점검한다면, 블루팀은 구성원 관점에서 조직문화의 공정성과 유연성을 개선해 나가는 역할을 맡는다.
○ 블루팀은 2016년부터 2022년 사이에 입사한 5급 이하 직원 120명으로 구성된다. 이는 전체 직원 중 MZ세대 비중 증가와 맞물려 구성원의 ‘공정성 체감도’를 향상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조직문화 개선 방안이다.
□ 블루팀은 인트라넷 내 전용 온라인 플랫폼 ‘BLUE로그’를 통해 주제별 의견을 익명으로 개진하고, 다수의 공감을 받은 제안은 ‘2025년 BLUE Target 과제’로 선정하여 공정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을 도모한다.
○ 공단은 블루팀을 통해 내부 구성원이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 변화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
□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“레드팀과 블루팀은 공단의 제도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”이라며, “두 조직의 활동을 통해 청렴한 공단,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”고 의지를 밝혔다.